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지난 1월 현대차‧기아‧쌍용차‧르노코리아‧GM 한국사업장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 글로벌 판매량은 총 57만6032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품난 완화와 생산 물량 증가로 인한 신차 인도 정체 해소로 5개 제조사 모두 판매량에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 효자, 그랜저 부동의 1위

현대자동차는 1월 국내 5만1503대, 해외 25만479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62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5% 증가, 해외 판매는 7.8%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는 세단인 그랜저가 9131대로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세단에선 쏘나타(2539대), 아반떼(6100대) 등이 인기 있었다.

RV는 팰리세이드(3922대)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싼타페가 2124대, 투싼 3636대, 캐스퍼 3070대 등 총 1만4635대가 팔렸다. 이 외에 포터는 6591대, 스타리아는 2951대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25만4793대가 팔렸다.

디 올 뉴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에선 스포티지등 SUV 강세

기아는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판매 전년 동기 4.8% 오른 3만8678대, 해외판매 전년 동기 9.9% 증가한 19만3456대, 특수 303대 등 23만2437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최다 판매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2521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075대, 쏘렌토가 1만6386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선 카니발(6904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또 승용은 레이(3585대), K8(3451대), K5(2560대), 모닝(1813대) 등 총 1만2903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을 비롯한 RV는 스포티지 5492대, 쏘렌토 4611대, 셀토스 3366대 등 총 2만2124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19만345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70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꼽혔다.

토레스. [사진=쌍용차]

◇ 티볼리 올라선 토레스, 쌍용차의 ‘희망’

쌍용자동차는 토레스의 역대급 실적을 업고 내수 7130대, 수출 3873대 등 총 1만10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4.8%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판매실적 기준으로 월 1만1000대를 넘긴 건 지난 2019년 1월(1만1420대) 이후 4년 만이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5444대)가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해 10월(7850대) 이후 3개월 만에 7000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47.4%, 전월 대비 29.2% 증가했다.

이 같은 토레스의 실적(5444대)은 지난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인 5237대를 넘어서며 쌍용자동차 창사이래 단일 차종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 지역에서의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현지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40.1%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

XM3.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 XM3‧QM6 인기 지속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2116대, 수출 7929대로 총 1만45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시장에서는 쿠페형 SUV XM3가 선방했다. 1월 한달 동안 1019대를 팔아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XM3 E-테크 하이브리드가 360대가 출고됐다.

중형 SUV QM6는 877대가 판매됐다. 이중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573대를 차지했다.

중형 세단 SM6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77.4% 증가한 220대가 판매됐다. SM6는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 트림이 130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60%를 차지하며 SM6의 대표 트림으로 자리를 잡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월 수출은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6,02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55대, 트위지 53대 등 총 7929대가 선적됐다.

트레일 블레이저. [사진=쉐보레]

◇GM 한국사업장 7개월 연속 판매량 상승

GM 한국사업장이 지난달 총 1만6251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세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상승세다.(캐딜락 실적 제외).

특히 해외 판매는 10개월 연속 성장세다. 전년 동월 대비 31.7% 증가한 총 1만5230대를 팔았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518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67.0%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20.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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