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계의 방한용품 매출이 일제히 신장했다. [사진=티몬]
이커머스업계의 방한용품 매출이 일제히 신장했다. [사진=티몬]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기록적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까지 폭등하면서 방한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티몬에 따르면 전기장판의 지난 일주일 매출이 전월대비 175% 증가했다. 역대급 한파로 난방비 부담이 더해지면서 생존형 방한용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  

티몬에서  일반 매트보다 전력 소비가 낮아 부담이 적은 카본매트는 182% 증가했다. 에어캡은 99%, 난방텐트는 101% 증가했다.

기본적인 난방용품 외에도 바닥 냉기를 잡아주는 매트는 40%, 발열내의는 58% 급증하며  리빙 방한용품도 수요가 높았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데다 난방비 걱정까지 늘어 방한용품으로 겨울나기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 추위를 알뜰하게 대비할 수 있는 용품들로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의 실내 방한 관련 용품 거래액 추이는 최근 일주일 기준, 직전주 대비 난방텐트 48%, 창문에 붙이는 방풍비닐은 43% 신장했다. 핫팩 95%, 전기매트 25%, 전기히터 57%, 온풍기는 26%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경에 한파가 오면서 신장했었고, 설 연휴가 껴 있던걸 감안해도 매출이 많이 올랐다”며 “난방비는 줄여야 하지만 역대급 추위는 버텨야 하기 때문에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SSG닷컴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문풍지, 방풍비닐, 단열용품, 핫팩 등 시즌 생활잡화 매출이 전년대비 45% 신장했다.

전기온풍기 42%, 전기히터 37%, 라디에이터 18% 등 계절가전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전기장판 71%, 온수매트 46%, 전기요 33% 등 온열 침구류 매출도 늘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갑작스런 한파에 단열용품, 계절가전, 온열 침구류 매출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며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침구류와 온열 텐트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온의 지난 일주일간 방한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난방기기 60%, 워머와 머플러는 30% 신장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최강 한파가 찾아오며 23일부터 3일간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이 전일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고객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전년 대비 36% 올랐으며 지역난방비는 34%, 전기요금은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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