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명신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자"라고 강조했다.

[사진=전남도청]
[사진=전남도청]

특히 "4년 전 민선7기 첫 도지사로 취임할 당시 부담감이 크고 어깨가 무거웠다"라며 "하지만 도청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면서 팀워크를 잘 발휘해 여러 면에서 성과를 냈고 이에 따른 자신감으로 민선8기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이란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비전 실현을 뒷받침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남의 여건으로 ▲50여 년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박 건조를 맡겨 조선업 시작을 도왔던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로부터 중형조선사 세계 1위 기술력을 인정받아 11만 톤급 유조선을 의뢰받아 건조한 대한조선을 꼽았다.

또한 ▲단일 조강생산능력 세계 최고인 광양제철소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공장을 갖춘 포스코케미칼 ▲단일규모 세계 최대 석유화학산단인 여수국가산단 ▲세계가 감탄하는 신안 퍼플섬과 갯벌, 담양 죽녹원, 순천만국제정원 등 아름다운 자연유산 등도 열거했다.

김 지사는 "미국의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이 안정적 전력계통을 확보한 전남의 여건을 확인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해상풍력을 매년 1.9GW씩 확충하기로 하면서 해상풍력과 태양광의 비중을 87대 13에서 6대4로 조정했다"라며 "우리가 앞서가고 있는 해상풍력과 RE100 사업 등에 더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남해안해양관광벨트 사업에 미온적이던 부산과 경남, 제주까지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이끌어 세계적 관광지구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여기에 전통적인 농수산 분야도 소홀히 할 수 없어, 남도장터유에스(US)의 미국 전역 1일배송 원칙에 도전하는 등 세계 브랜드화 및 수출산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처럼 전남의 여건과 잠재력은 이미 세계를 넘어서는 수준에 있다"라며 "더이상 서울만 보고 뛸 것이 아니라 세계로 웅비하는 공무원의 시각을 갖춰 세계 일류와 경쟁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주도해나가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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