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수현 기자]
최근 카페 창업이 늘면서 식품기업이 메뉴 개발부터 매장 마케팅을 돕는 원스탑 카페 운영 솔루션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개인 카페 창업이 늘면서 창업 트렌드에 맞춰 창업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품기업이 늘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카페 수가 8만5000여개를 넘어서면서 식품기업에서 메뉴 개발부터 매장 마케팅을 돕는 원스탑 카페 운영 솔루션을 속속들이 내놓는 추세다. 

신세계푸드는 르쎄떼 브랜드를 통해 ‘카페 토탈 솔루션’으로 카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3~26일 열린 2022 서울카페쇼에서 카페 창업부터 관리까지 다양한 카페 통합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르쎄떼가 내달 정식으로 론칭하는 ‘카페 토탈 솔루션’은 개인이 카페 창업에 필요한 기획과 상품, 유통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식품 품질관리 등 모든 관리를 신세계푸드 시스템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베이커리 종류는 MOQ(최소 주문 수량)을 맞추기 위해 대형 프랜차이즈에만 납품 중이다. 개인 카페는 음료만 납품받을 수 있다. '르쎄떼'의 카페베이커리 및 음료는 신세계푸드몰에서 판매하며 신세계푸드 측에서 승인이 나야 가입이 가능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르쎄떼는 신세계푸드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카페 운영 관련 올타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요즘 카페가 베이커리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 음료뿐 아니라 베이커리를 갖춘 점이 르쎄떼의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상에프엔비의 계열사 복음자리. [사진=유수현 기자]
대상에프엔비의 계열사 복음자리. [사진=유수현 기자]

대상에프엔비도 계열사 복음자리 브랜드를 통해 카페 운영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대상에프앤비는 ‘복음자리’ 브랜드로 B2B 카페 사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9년 잼, 차류를 판매하던 복음자리와 대상의 커피사업부문이 통합되면서 대상에프앤비로 분사했다. 

현재 원두, 농축커피, 파우더, 음료베이스의 제조 및 해외 제품 소싱등 커피 등 폭넓은 제품을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에 납품하고 있다. 

대상에프엔비 관계자는 “카페에서 더 간편하게 커피를 제조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는 물론 커피 및 음료를 한층 더 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열린 ‘제21회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 서브큐의 홍보 부스 전경. [사진=삼양사]
지난 23일 열린 ‘제21회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 서브큐의 홍보 부스 전경. [사진=삼양사]

삼양그룹은 삼양사 서브큐를 통해 베이커리 운영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식자재, 주방용품, 식당설비 등 구매 서비스부터 매장 홍보를 위한 판촉물 제공 및 고객관리 관련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법무, 세무, 재무, 위생, 직원교육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도 제공중 이다.

현재 서브큐 제품은 유명 호텔, 베이커리, 레스토랑, 카페, 케이터링 업체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윈도우 베이커리(동네베이커리) 대상으로도 다양한 레시피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현재 홈페이지에 생산하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370여개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현업 담당자가 창업하신 분과 협의해 매장별 특성에 맞게 필요한 부분을 조율해서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무료로 컨설팅을 도와드린다”며 “비즈니스 파트너가 된 매장에 대해선 매장 특성에 맞는 메뉴 개발을 지원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송정커피를 운영하는 김지혜 사장은 “기업의 솔루션을 쓰면 메뉴 개발부터 경영 진단, 위생 관리, 마케팅 지원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식품전문 회사와 계약을 맺으면 제품 개발부터 기획까지 한번에 큐레이팅해 줘 개인이 창업하기에 수월하고, 맛과 품질이 균일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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