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임기를 3개월여 남기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박 사장이 지난 25일 상급 기관인 환경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공식적인 사의를 전달했다. 지난 2020년 2월 말 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박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2월 27일까지다.

박 사장은 서울대에서 토목공학(수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수자원 전문가로, 인제대 토목도시공학부 교수 시절부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해 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산·영산강 등 5개 보 해체를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후 2020년 2월 수자원공사 수장에 임명된 박 사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문 정부 4대강 기획위 활동 3개월 전 낙동강 수계 보 평가와 관련한 환경부 연구용역을 수주한 사실과 수자원공사 사장 부임 후에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지난해 1월 보 해체 의결에 참여했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제척 규정을 잇따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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