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가 주택시장에 자리잡은지 20년을 넘어섰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브랜드도 천차만별이다. [아브스]에서는 각 아파트 브랜드가 갖고 있는 역사와 스토리를 통해 주택시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해 본다. <편집자주>

[사진=계룡건설]
대명역 센트럴 엘리프 외관. [사진=계룡건설]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계룡건설은 지난해 말 리슈빌에서 ‘엘리프’로 주거 브랜드를 교체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엘리프는 삶이란 뜻을 지닌 라이프(LIFE)의 스펠링을 엘리프(ELIF)로 변형한 이름으로, 삶을 다르게 보고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주거공간을 뜻한다. 

리슈빌과 로덴하우스의 브랜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프리미엄 공간을 구현하는 브랜드다. 기존의 리슈빌의 의미가 ‘풍요로운 마을’이었음과 비교하면 안정보다는 변화와 혁신의 이미지가 강하다. 

계룡건설은 지난 2019년 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나만의 개성과 취향, 그 이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엘리프는 ‘화성송산 메종드 엘리프’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앞서 계룡건설은 1978년 10월 11일 설립 된 계룡건설은 건축, 토목, 전기 등 건설관련 면허를 보유하고, 공공. 민간공사, 아파트분양등 여러 사업분야에서 대전·충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시대가 열린 2000년대에는 ‘리슈빌’을 론칭하며 대전·충청권 상위 브랜드로 시장을 이끌어갔다. 2003년 대전 노은 리슈빌을 시작으로, 천안 두정리슈빌, 용인구갈 리슈빌 아파트를 시작으로 21년간 계룡건설의 대표 주거브랜드로 공급됐다.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한다는 신념으로 설계부터 작은 마감재까지 차별화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최근 서울 보문 제2구역 도시정비사업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확대했다.

계룡건설은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탄한 시공능력을 선보이며 전국 각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충청권뿐만 아니라 브랜드 론칭 이전인 2001년각 지역별로 계약잔액이 △대전·충남 43.5% △서울·경기 14.3% △경상도 24.32% △전라도 14.3% △기타지역이 3.58%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었다. 

또한 2017년 시흥장현 리슈빌 더스테이를 시작으로 세종4-1 리슈빌 디어반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거문화의 다양성과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건설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갔다. 

이에 따라 계룡건설 주택건설부문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1년 1126억원이었던 계룡건설의 건축분야 매출액은 2006년 2802억원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2011년에는 매출액 7383억원을 기록하며, 시공능력평가순위도 2006년 대비 3계단 상승한 20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건축계약공사부문 계약액은 1조902억원으로 성장했다. 2021년에는 2016년 대비 30%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며 1조428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도 지난해 18위를 기록하며 10위권대로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계룡건설의 신규수주는 1조5589억원을 달성했으며, 자체공사물량을 포함해 3조2657억원의 공사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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