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세종시청에 설치된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는  정부세종청사 공직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31일 세종시청에 설치된 이태원사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는 정부세종청사 공직자들의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31일 오후 3시 이태원사고 사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세종시청 분향소에는, 사망자들의 명복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부처 공직자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는 전국에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음에도 실제 정부세종청사 내에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지 않았다.

실제로 31일 각 부처 장·차관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으며, 정부세종청사에 근무중인 공직자들은 세종시청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차원의 합동분향소 설치는 고려치 않고 있다면서, 지자체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이 세종시청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이완규 법제처장,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의 조문이 예정돼 있다고 세종시청 관계자가 전했다.

세종시청 합동분향소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 외국인은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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