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차량기술사회(회장 이해택)가 객관적인 자동차 가격 조사·산정을 위해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시장 진출을 위한 정관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기술사회는 효율적인 가격조사·산정 업무를 하기위해서는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업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국토교통부에 정관 개정을 신청한 상태다.

19일 차량기술사회에 따르면 자동차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객관적인 자동차 가격조사·산정을 위해선 대상 차량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침수 및 사고이력 여부등을 포함한 성능·상태 점검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중고차 구입 시 소비자가 원할 경우, 매매업자는 가격조사·산정내용을 제시해야 하는데 차량기술사가 직접 점검을 하지 않는다면 타 성능점검업체에서 받아온 점검 결과지만 보고 가격을 산정해야 하는 문제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해택 회장은 “차량기술사는 자동차 가격조사·산정 업무를 하고 있지만 자동차 가격이 사고 이력이나 차량 상태, 주행거리 등 많은 변수에 의해 산정되기 때문에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 전문가 단체답게 오로지 소비자를 위한 측면에서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 특히 기존 단체들과 불필요한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수행기관은 자동차 정비업자와 성능·상태의 점검 및 보증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립한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전국자동차성능평가협회 등 3곳이 있다.

한편, 차량기술사회는 자동차 분야 국내 최상위 국가기술자격자(기술사)로 구성된 실무 전문가 단체로 기술사법에 의해 차량에 관한 시험, 연구, 설계, 분석, 평가, 진단, 기술 판단·중재·감정·자문·지도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 국토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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