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연도 에너지 효율화 산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씽크포비엘이 주관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공지능(AI)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너지 효율화 사업)’ 1차 연도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며, 최대 10% 에너지 절감 기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씽크포비엘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국가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요기업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융합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5월 시작돼 12월 1차 연도 사업이 끝나면 다시 2023년 1월부터 연말까지 2차 연도 사업이 진행된다.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해 16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1차 연도에는 7종의 관련 데이터 수집·가공이 이뤄지고 ‘스팀트랩 고장 탐지’와 ‘전력 사용량 예측’ 관련 솔루션이 개발된다. 씽크포비엘은 스팀트랩 관련 솔루션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2차 연도에는 솔루션 개발·실증 고도화 작업이 이뤄진다. 10종의 데이터가 추가로 수집·가공되며 ‘스팀트랩 잔여 수명 예측’ 관련 솔루션이 추가 개발된다. 

기존 ‘스팀트랩 고장 탐지’ 솔루션은 고도화 과정이 진행된다. 솔루션 정확도를 85%로 끌어올리고 에너지 절감 비율도 10%까지 확대한다.

NIPA와 씽크포비엘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 말 이후 국내 주요 국가 산업단지로 솔루션을 확산‧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준화 기술을 마련하고, 여타 산업단지로 서비스를 확대하면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은 물론 디지털 전환(DX)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 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수요기업에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국제표준 준용 등 노력이 필요하고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장 상황을 고려해 사업종료 후에도 시스템 운영을 통한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회성 진단이 아닌 지속적인 공장 에너지 관리와 사업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혁신적으로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면 평균 7~1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만큼 2050년까지 대부분 공장과 산업단지에 솔루션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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