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익
現, 푸드테크 기업 '식신' 주식회사 대표이사
現,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
前,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 박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前, 포인트아이 대표이사
前, 한국위치기반서비스협회 이사
前, 한국공간정보시스템학회 상임이사
前, KT 연구개발본부

한식의 무한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셰프가 구성한 코스를 뜻하는 ‘오마카세’가 한국에서 대유행을 진행한지도 수 년이 흐른 지금, 오마카세는 미식 씬에서 주류 다이닝 문화가 되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엔 ‘맡김차림’이라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레스토랑도 늘어나고 있다.

이 맡김차림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기조와 맞물려 프렌치·이탈리안과 결합된 퓨전 파인다이닝부터,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 와인다이닝, 전통주를 페어링하는 한식 전통주 다이닝 레스토랑, 한식 바 등 더욱 폭넓게 진화하고 있다. 익숙한 식재료와 소스, 조리법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변신하는 한식 다이닝의 변화가 즐겁다.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맛집으로는 서울 청담동 밍글스, 서래마을 스와니예, 청담동 정식당, 회현 제로컴플렉스, 시청 주옥, 역삼역 에빗, 압구정 도산공원 임프레션, 서울신라호텔 라연, 도산공원 콘피에르, 청담동 7th Door, 남산 페스타바이민구, 청담동 익스퀴진, 서촌 온지음, 도산공원 옳음(OLH EUM), 삼청동 묘미, 청담 애리아, 역삼 조선팰리스 이타닉가든, 여의도 곳간, 한남동 소설한남, 압구정 권숙수, 한남동 모수, 도산공원 가온, 청담동 무오키(MUOKI), 을지로 규반, 해방촌 소울다이닝, 청담 오니바, 이태원 십이율, 장충동 서울다이닝, 평창동 두레유, 명동 ROOM 201, 이태원 레스토랑 오늘, 잠실 비채나, 논현 수묵당, 한남동 공기, 청담 일판 등이 있다.

한식 전통주·와인 다이닝 레스토랑 맛집으로는 서울 송파 푼주, 압구정 코타바이뎐, 합정 지리, 용산 몽숲, 합정 미지, 도산공원 어물전청, 압구정 도슬박, 압구정 화빙장, 도산공원 목탄장, 압구정 작정, 압구정로데오 얼쑤비스트로, 망원동 해진뒤, 금호동 키친오늘, 압구정 구들, 압구정 어부바앤키친, 효창공원 용문동 엉금집, 남영동 밤피장, 안국 단상, 홍대 윤서울, 도산공원 호족반, 금호동 금남방, 한남동 부토, 성수 서울리안, 성수 사계, 성수 미도림, 익선동 익선반주, 연남동 더다믐, 연남동 개화연, 서대문 효동바, 삼청동 공간, 연남동 마음, 연남동 수을관, 문래 채윤희, 합정 우마담정석, 도산공원 미아전, 도산공원 묵전, 잠실 뜻한바, 해방촌 윤주당, 인사동 음음, 경리단길 한국술집안씨막걸리, 가로수길 획, 성수동 도믹스, 사당 윤공, 선릉 알아차림, 홍대 한식탁, 부산 해운대 주정, 천안 불당동 영원식당 등이 있다.

◇한국의 식재료에 프렌치 날개달고 정통 프렌치, 청담 ‘Onyva 오니바’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 속에서도 스토리가 담긴 요리들을 내는 박진용 셰프의 신생업장. 쉐즈알렉스, 청담 6-3 등을 거치면서 생긴 단골들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익숙한 한국의 식재료들을 프렌치 조리법으로 풀어내는데 시소나 방아잎 등 강한 향의 허브류도 과감하게 쓰는 것이 흥미롭다. 시그니처인 닭고기 요리는 국물에서 풍기는 인삼향과 부드러운 닭고기, 후추 퓨레를 고슬한 밥과 함께 즐기는 메뉴다. 앞으로 더욱 치열한 예약 전쟁이 발발하기 전 미리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5길 15

▲영업시간: 매일 18:00 - 01:00, 일요일 휴무

▲가격: MENU CARTE BLANCHE 8만8000원

▲후기(식신 WARNING223): 요리 천재라는 소문에도 이전 레스토랑에서 못먹어봐서 아쉬웠는데, 새로 공간 꾸리셨다는 소식듣고 달려갔다 왔습니다. 벌써 핫플이에요.

◇한국의 멋스러운 정취와 고급 한식이 만난, 송파 ‘푼주’

전통주를 곁들일 수 있는 요리들로 차려지는 한식 맡김차림 전문 레스토랑. MZ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막걸리 브랜드 지평주조에서 김세진 셰프와 협업하여 꾸린 공간이다. 밝고 개방적인 홀 좌석과 지하에 마련된 조용한 룸타입의 좌석으로 구분된다. 계절별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음식뿐만 아니라 플레이팅과 비주얼에도 고심한 흔적과 스토리가 담겨 있는 점이 흥미롭다. 누구와 방문해도 만족할만한 곳.

▲위치: 서울 송파구 새말로 114

▲영업시간: 매일 12:00 - 21:30 (B·T 15:3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푼주 맡김차림 6만9000원, 푼주 맡김차림(룸) 8만9000원

▲후기(식신 차원이다른닉넴): 전통주 페어링 하는 곳은 많았지만 여기처럼 본격적인 곳은 오랜만이었네요. 공간이 밝아서 사진도 잘나와요~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만족했습니다.

◇한식코스와 와인을 즐기는 프라이빗 다이닝, 용산 ‘몽숲’

제철 한식 재료를 사용해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컨셉으로 농장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요리를 만드는 한식 맡김차림 레스토랑. 계절을 반영한 8가지에서 10가지의 메뉴를 내는데 신선한 식재료를 쌈장, 도라지 퓨레, 씨된장 등 전통 소스와 결합해 낯선 디쉬 속에서 익숙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리뉴얼을 거치며 상호를 ‘어’에서 ‘몽숲’변경하고 10월 1일부터 새로운 챕터 ‘몽숲 discovered by 소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17-7

▲영업시간: 매일 18:00 - 22:00, 월·화 휴무

▲가격: 제철 한식 코스 9만8000원

▲후기(식신 좋은가봉가): 리뉴얼 전에 다녀왔는데 플레이팅도 멋있고 서버분들도 아주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리뉴얼 끝나면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동백섬을 바라보며 맛보는 한식, 해운대 ‘주정’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해 동백섬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한식 다이닝. 한식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일식과 프렌치 조리법이 섞인 컨템포러리에 가깝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한입거리, 사시미, 수프, 튀김, 생선 및 갈비를 낸 후 국수를 내어주는 코스가 흥미롭다. 디귿자 형태의 바에서 펼쳐지는 오션뷰가 로맨틱한 무드를 더해준다.

▲위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37

▲영업시간: 매일 17:30 - 22:30

▲가격: 디너코스 11만9000원, 3글라스 페어링 7만원

▲후기(식신 마약김밥중독자): 식사중에 서빙키친 뒤쪽 파티션? 열어주셨는데 뷰가 정말 좋네요. 이나니와 우동 맛있었어요.

◇철판에서 피어난 한식 맡김차림, 합정 ‘미지 한식 오마카세’

블랙과 화이트를 베이스로 한 프렌치 레스토랑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기본 찬으로 내어주는 파김치를 본 순간 한식 다이닝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한식을 중심으로 한 그릴과 철판요리로 구성된 맡김차림 코스 요리를 만드는 곳으로 바 테이블에서 키친을 구경하며 식사를 하기 좋다. 한입거리를 비롯해 전복 요리, 야채 구이, 튀김, 메인 메뉴를 지나면 철판에서 볶아낸 볶음밥이 포만감있는 마무리를 선사한다.

▲위치: 서울 마포구 포은로2나길 44

▲영업시간: 평일 19:00 - 21:00, 주말 17:00 - 21:00, 월요일 휴무

▲가격: 코스요리 7만원, 와인페어링 3잔 2만9000원

▲후기(식신 달달한달콤씨): 식사 중에 심심한게 싫어서 바테이블을 선호하는데 아주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친절하시고 가격도 아주 합리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와인페어링은 꼭 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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