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차기작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은 9일(현지 시각) 이정재가 영화 제작사 루카스 필름의 디즈니 플러스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흑인 배우인 조디 터너 스미스와 아만들라 스텐버그와 함께 연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정재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 선언식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소식을 부인하지 않으며 이렇게 말했다.

해당 작품은 은하계 공화국의 분쟁을 다룬 1999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 속 배경에서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 시대를 다룬다.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포스의 어두운 면을 뜻하는 ‘다크 사이드 파워’의 근원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스릴러 장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신은 이정재의 캐스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데드라인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후 모든 스튜디오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이정재와 작업하기를 꿈꾸고 있다”며 “이번 ‘어콜라이트’ 캐스팅은 루카스 필름과 헤드랜드에게 큰 승리”라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 시상식 ‘에미상’ 후보에도 올라있다.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다. 이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이며 비영어권 작품을 통해 에미상 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 사례다. 오는 12일 예정된 본 시상식에서는 ‘오징어 게임’ 속 또 다른 주연 정호연과 함께 시상자로도 나선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