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춘호, 이청청, 송자인. [사진=롯데관광개발]
왼쪽부터 윤춘호, 이청청, 송자인. [사진=롯데관광개발]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한컬렉션 광화문점에서 국내 톱디자이너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한컬렉션은 K-패션 전문 쇼핑몰로 한국 디자이너 200여 명이 참여한 남녀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트리트 등 14개 카테고리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6일 진행한 간담회에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의상감독을 맡았던 송자인(제인송)을 비롯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아이유 의상을 만든 윤춘호,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한 이청청(라이)등 국내 톱티어 디자이너 3명을 비롯해 K-패션 브랜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국내 디자이너들은 주로 온라인에서만 활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K-패션의 개성 가득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팝업스토어 공간이 절실하다”면서 “한컬렉션 광화문점 경우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경복궁, 청계천, 덕수궁 등의 관광명소와 인접해 있어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몰려오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손쉽게 K-패션을 소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송자인 디자이너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K-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컬렉션 광화문점에서 K-컬처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어 K팝 등과 연계한 고객 참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고 건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컬렉션 운영방안과 관련해 이번 첫 간담회를 시자으로 연말까지 매달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또 광화문 사거리 옥외광고 지원,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협찬, 협업 상품(컬래버레이션) 출시 등 한컬렉션 입점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기존 경복궁과 함께 올해 개방한 청와대와 새로 단장한 광화문광장 일대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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