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촬영 경험기능이 향상됐다. 갤럭시Z폴드4는 작업효율을 높여 멀티태스킹 능력을 높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 폴더블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으로 ‘폴더블 대세화’를 더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번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면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업계 리더십을 통해 폴더블을 전세계 수백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를 성장시켰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자인·카메라 업그레이드 한 ‘갤럭시Z플립4’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Z 시리즈는 4세대 폴더블폰으로, 두 제품 모두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확장된 폴더블 사용성을 확보했다.

먼저 갤럭시Z플립4는 클램쉘(Clamshell) 폼팩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모드스 (Flex mode)’를 활용해 새롭고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FlexCam)’을 즐길 수 있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럿이서 셀피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촬영 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4’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밤낮 상관없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퀵샷’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다.

특히 MZ세대가 애용하는 소셜 앱에 최적화된 플렉스캠 경험을 제공하고자 메타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촬영 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숏폼’영상 촬영에 최적화했다는 평이다. 왓츠앱(WhatsApp) 및 페이스북은 영상통화에서도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멀티태스킹에 강한 ‘갤럭시Z폴드4’

‘갤럭시 Z 폴드4’는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Taskbar)’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태스킹 또한 새로운 ‘스와이프 제스처(Swipe gestures)’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손가락 제스처로 전체 화면 앱을 팝업창으로 바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하여 멀티 윈도우가 빠르게 실행된다.

특히 삼성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멀티태스킹 경험을 고도화했다.

크롬과 지메일 등을 포함한 구글 앱은 드래그 앤 드롭(Drag-and-drop)을 지원해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텍스트를 포함해 링크, 사진 등을 빠르게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다.

MS 오피스와 아웃룩 사용 시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하여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4’는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캡처 뷰 모드’에서 활성화된 줌 맵, 듀얼 프리뷰, 후면 카메라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는 폴더블 폼팩터를 통해 제공된다.

전작 대비 23% 더 밝아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사용자들은 밤에도 고품질의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대대적 개선…“모바일 시장 주도할 것”

이번 신제품은 전작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업계 리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더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철저한 품질관리 △양산검증 △물류혁신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신제품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리세션(경기침체) 현상 등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모바일 시장 주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오는 26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 등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4는 256GB와 512GB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다. 

색상은 보라퍼플, 그라파이트, 핑크골드, 블루 등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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