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명신 기자] 전라남도가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으로 풍수해 등 자연재난과 감염병, 교통사고, 화재 등 사회재난 피해 도민의 마음 건강 되찾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진=전남도청]
[사진=전남도청]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은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행을 예방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현장 중심의 새로운 안전복지서비스 영역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각종 재난으로 인한 재난 경험자 ▲재난 유형, 피해 정도와 관계없이 당사자 또는 유관기관에서 서비스 제공을 요청하는 경우 등이다.

지원 내용은 일반 심리상담, 큰 충격을 받은 재난 경험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 등이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2020년 발생한 구례 곡성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과 2018년부터 2020년 전남을 덮친 링링, 쁘라삐룬 등 태풍 피해자 총 365명을 이달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한 '2021년 재난피해회복수준 조사' 결과 재난 경험 후 1년이 경과했음에도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재난 피해자가 도내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추진됐다.

지난해 재난피해회복수준 조사는 2018년부터 2020년 발생한 전국 재난지역 피해자 3천1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남에선 365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주의 위험군으로 판정받았다.

임만규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재난유형, 피해 정도에 관계없이 상담심리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재난심리회복 지원대상으로 인정해 기본적인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라며 "재해로 인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빠른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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