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첫 전용 전기차 이모션. [사진=쌍용차]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아이오닉6와 EV6 GT를 앞세운 현대차‧기아의 방어전 속에서 올 하반기 르쌍쉐는 어떤 전략을 세웠을까. 쏟아지는 신차들 사이 르쌍쉐의 하반기 출시 계획을 살펴본다.


쌍용자동차는 중형 SUV 토레스 출시 3개월 만에 계약물량만 5만대를 달성,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달 19개월 만에 한 달 판매량 1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제품 생산에 열중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였던 이번 여름휴가 기간을 반납하고 주말 특근을 실시해 추가 생산까지 돌입했다.

또 지난달부터는 주간 연속 2교대로 일하면서 계약 물량만 5만대에 이르는 신차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쌍용차 측은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 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 하반기 토레스의 안정적 양산에 집중하면서 지난 2월 출시했던 쌍용차 최초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 재개도 계획하고 있다. 당시 사전계약 3500대를 이루는 성과를 냈으나 배터리팩 부품 수급난 등으로 100여대만 출고된 채 생산이 중단됐었다.

2023년형 XM3.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하반기 구원투수는 XM3 이테크가 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올 가을 XM3 하이브리드 모델인 XM3 이테크(E-TECH)를 올 가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QM6 LPe 모델이 연비 좋은 가성비 차종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지비가 덜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XM3 이테크로 또 한 번 승기를 잡겠다는 목표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현재 르노코리아의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모델이다. 지난달 1만1431대를 선적하며 누적 수출 10만대를 돌파했다. 이중 63%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국내 출시 전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하이브리드차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개발을 주도한 XM3는 정통 SUV의 프로포션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콘셉트 아래 탄생했다. 국내 KNCAP 1등급 및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 또한 인정받은 모델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 먼저 선보여 상품성을 검증받았다. XM3에 적용된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쉐보레의 간판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쉐보레]

한편 쉐보레는 지난 6월 중형 SUV 이쿼녹스까지 출시하면서 크기별 SUV 라인업을 모두 완성, 하반기엔 본격적인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쉐보레는 대형 SUV 타호를 시작으로 준대형인 트래버스, 중형 이쿼녹스, 소형 트레일블레이저 등 SUV 풀 라인업을 완벽히 구축해 SUV 특화 브랜드로 한국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소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가 눈에 띄며 하반기 판매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18년 GM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통해 발표한 GM 한국 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로 전량 부평공장에서 생산, 수출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터보 엔진 탑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했다.

한국GM은 “이 외에도 올 하반기 GMC의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출고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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