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4흘째인 13일 오후 귀경길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모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올여름 휴가철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39만5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6000여 대보다 7.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일간 ‘하계휴가철 특별교통 소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교통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교통량은 오는 30일 45만2000여 대로 전년 최대교통량인 40만8000여 대보다 1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과 강릉, 양양을 오가는 최대 소요 시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7시에서 정오 출발 시 서울~강릉 5시간 50분, 서울~양양 5시간 20분 소요될 전망이다.

또 31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출발 시 귀경 방면 소요 시간은 강릉∼서울 5시간 30분, 양양∼서울 4시간 30분으로 예상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이 기간 갓길차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4km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한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시속 60㎞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다. 비상주차대 68곳을 갓길차로 구간에 설치돼 비상 상황 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 정체 시 이용자들의 국도 및 지방도로 우회를 안내할 수 있도록 17곳에 국도 우회 안내 입간판을 24개 설치, 고속도로와 비교 시 국도 이용 소요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경우 전광판(VMS)에 해당 정보를 표출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지정차로 이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암행순찰차 등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혼잡예상 휴게소 10곳을 지정해 주차 전담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일부 휴게소의 경우 주차 안내 표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 여유 정보를 제공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운전자와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도로공사 콜센터나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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