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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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울산시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단이 천안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잇단 수상을 거둔데 이어 음주운전 사고 예방 공로로 표창패까지 받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

13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청 볼링팀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22 천안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각 1개씩 획득해 단체종합 준우승을 거뒀다.

울주군 볼링팀은 앞서 지난 8일 강희원·오진원 선수가 남자 2인조 경기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1일 마스터즈 경기에서 황동욱 선수가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12일 열린 남자 5인조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단체종합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울주군은 볼링팀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 기간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한 공로로 오는 15일 표창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께 대회 경기 후 숙소로 귀가하던 중 천안 성정동 한 도로에서 신호를 어기고 서행하는 수상한 차량을 목격하고, 다 같이 힘을 합쳐 멈춰 세운 뒤 경찰 등에 신고해 사고를 막았다.

울주군청 볼링팀 조성용 감독은 “일부 선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으나 경기를 하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이번 대회 참여를 결정했다”며 “선수들이 선행을 펼친 다음날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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