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햇빛담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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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햇빛담요재단의 복합예술공간 ‘ART Corner H’는 녹음이 푸르어지는 여름을 맞아 아티스트 최은혜와 정지윤의 2인전 夏扇冬曆(하선동력) - ‘한 여름날의 선물’展을 개최한다.

‘다가올 계절에 꼭 맞게 선사하는 선물’을 의미하는 본 전시의 제목은 여름의 계절성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두 작가의 작품을 빗대어 나타낸다. 자연에는 빛의 속성과 기제에 관해 다채로운 색이 존재한다. 또한 자연은 시간과 기후 그리고 절기에 따라 가변적인 색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인간이 색(色)을 지각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계절과 풍색은 인간이 자연으로 하여금 무수한 색조의 변화를 체험하게 하고 여름은 가장 화사하고 선명한 색과 형태를 보여준다. 그중 7월은 스물네 개의 절기 중 따뜻하고 높은 채도로 자연을 물들인다.

빛과 그림자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시적인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유기적 움직임을 추상적 작품으로 시각화 하는 최은혜 작가와, 일상에서 포착한 이미지를 셀룰리언 모노톤의 인물화로 창작하는 정지윤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이번 전시는 감각의 귀속체인 주체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정한다.

전시를 진행하는 큐레이터 김은영은 “감각적인 터치와 풍부한 색감이 매력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본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맑은 여름날, 일상을 벗어나 회화 속 세상이 주는 새로운 감각을 발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공간은 최은혜의 ‘Invisible Layer’, ‘Toned Landscape’, 정지윤의 ‘Face pieces’ 시리즈 등 회화를 다각적으로 조망하는 세션과, 최은혜의 설치 ‘Light drawing’이라는 1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일,월 휴관) 청년예술가와 자립준비청년을 후원하는 햇빛담요재단 주최로, 본 전시에는 프리미엄 와인수입사 ‘보틀샤크’와 명품 필기구 ‘파버카스텔’의 전시 참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 중 미혼모를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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