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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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글로벌 햇반인 멀티그레인 생산 출하식을 부산공장에서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멀티그레인은 2가지 이상 곡물이 혼합된 즉석밥에 소금, 오일 등을 조미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다. △현미·자스민 △현미·퀴노아 △현미·와일드라이스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용기는 미국 시장 내 주를 이루는 파우치 형태를 대신해 용기 형태로 생산된다. 오는 8월 미국 내 월마트, 크로거 등 메인스트림 유통 매장 4000여 곳에 입점이 확정했다.

CJ제일제당이 출시 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시식 평가 결과 멀티그레인은 식감, 풍미, 구매의향 항목에서 평균 4.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미국 프리미엄 즉석밥 브랜드인 ‘시드 오브 체인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CJ제일제당은 ‘멀티그레인’ 수출을 계기로 7대 글로벌 전략제품인GSP(글로벌 스트레티지 프로덕트)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만두시장 1위 ‘링링’을 꺾은 비비고 만두처럼 멀티그레인을 비롯해 치킨, 김치, K-소스, 김, 롤도 한국 식문화 세계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GSP 품목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은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10~20년 뒤를 내다보고 미래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이제 햇반은 국내 시장을 넘어 멀티그레인으로 글로벌로 나아가 전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K-푸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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