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正道(정도) 전시포스터 [사진=햇빛담요재단]
감각의 正道(정도) 전시포스터 [사진=햇빛담요재단]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햇빛담요재단(이사장 안젤라송)의 복합문화예술공간 ‘ART Corner H’에서는 수년간 몽타주 회화에 매진하고 있는 서유정 작가의 '감각의 正道(정도)'전을 개최한다.

몽타주 형식의 회화적 전략은 비합리적인 것을 표출하려는 초현실주의의 비평의식과 일정 부분 공유된다고 할 수 있지만 서유정 작가의 화면 안에서는 또다른 서사를 창출해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몽타주 개념과는 차별화 된다고 할 수 있다.

다소 불편한 사회적인 문제들을 불러내서 화려한 컬러와 시적인 타이틀로 위장해 특정한 시공간과 개별 사건의 색채들을 지우고 새로운 집합적 내러티브를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작품이라는 것은 단순히 아티스트가 일상의 가시적인 것을 모사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보고 인식한 것을 체화하는 ‘일련의 과정’이 포함된다. 작가는 우리의 ’감각’이 자본과 권력에 어떻게 기만당하고 멸살되었는지를 일깨워주며, 사회전반에 걸친 또는 예술의 제반 양상에 대한 해석을 몽타주 형식을 통해 다양한 사유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햇빛담요재단의 큐레이터 최태호는 “모든 생명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봄, 다채로운 색채와 작가만의 사색적인 시각을 발견할 수 있는 본 전시를 통해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가 관람객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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