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에 총력

[이뉴스투데이 정혜원 기자] 식품업계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잇달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또한 웰빙에 이어 웰에이징이 트렌드가 되면서 관련 기능식품에 관심이 높아졌다. 웰에이징이란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드는 것을 의미한다.

CJ웰케어는 지난 6일 ‘이너비 인텐스 콜라겐’을 출시했다. 이너비 인텐스 콜라겐은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 기능성을 인정 받은 ‘콜액티브(Collactive) 콜라겐펩타이드’를 주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콜액티브 콜라겐펩타이드는 북대서양 청정 바다에서 잡은 프랑스산 흰살 생선에서 뽑아낸 저분자 형태 원료로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속 조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 비오틴, 판토텐산 성분도 더해 항산화 효과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CJ웰케어 관계자는 “기능성 콜라겐 수요가 확대되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R&D(연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약처 인증의 기능성 콜라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라겐 제품 수는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J웰케어는 십여년전 이너비 브랜드로 이너뷰티 시장을 창출해왔듯, 전문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일레븐은 지난 6일 창업자 김석진 연구소장 이름을 내세운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김석진 LAB(랩)’을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아쿠아셀 알티지 오메가3·피로솔루션 홍경천 밀크씨슬·데이앤나이트 멀티비타민 등 6종 제품을 출시했다. 김석진 LAB 건강기능식품은 자연에서 얻은 소재와 특성을 연구해 성분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셀 알티지 오메가3는 혈행·혈중 중성지질 개선, 눈 건강, 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피로솔루션 홍경천 밀크씨슬은 간 건강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데이앤나이트 멀티비타민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23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장 면역을 비롯한 사람의 면역체계를 집중 연구하다 보니 인체의 무너진 균형과 체내 환경을 바로잡고 자연스러운 건강함과 면역을 기르는데 관심을 갖게 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녹즙은 지난 3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칸러브 엑스투’ 인기에 힘입어 2호 ‘하트러브 엑스투’를 출시했다.

하트러브 엑스투는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신선한 녹즙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병에 들어있는 녹즙은 레드비트와 당근을 함유했다. 비가열 착즙 방식으로 만들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음료 뚜껑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국과 비타민 B6, B12, 엽산 등을 담았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식약처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면서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약처 승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출시했다”며 “1호 ‘칸러브 엑스투’는 누적 판매량 30만병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풀무원녹즙은 앞으로도 ‘쉽고 간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모토로 풀무원녹즙 핵심 역량인 녹즙에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적용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 건강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