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수현 기자]
해수부와 협력해 어촌 돕는 밀키트를 출시한 프레시지.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 가야 즐길 수 있던 맛있는 리조또를 이젠 집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심지어 코로나19로 힘든시기를 겪는 어촌까지 돕게 돼 좋은 일을 한 기분에 더 즐겁게 먹게 되는 프레시지의 키조개 관자 리조또 밀키트.

프레시지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어촌마을의 특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수산물 밀키트 2종을 개발해 이번달에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어민들에게 대량의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신규 판로를 열어준 것이다.

밀키트는 식사와 키트의 합성어로, 손질된 재료와 양념으로 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의 식사가 증가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키조개 관자 히조또 밀키트는 이달 7일 프레시지 온라인 자사몰을 시작으로 네이버, 마켓컬리, 배민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어촌마을 밀키트는 두 번째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난해 ​‘백년가게’ 밀키트의 경우 1년 동안 81만개가 판매됐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에 이어 어촌마을과 두 번째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난번 론칭한 상품처럼 이번 제품도 어촌계에 실질적인 신규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조개 관자 리조또’는 보령시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한 충남지역에서 수확한 키조개 관자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소비자 판매가는 1만6900원으로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3인분 같은 2인분인데 양이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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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니 재료들이 개별 포장돼있다. 모두 HACCP 인증 제품이며 우유, 키조개, 양파, 보리는 국내산이고 쌀은 미국산이다.

후라이팬에 얇게 조각낸 관자를 볶고, 옆에 냄비에 야채와 밥과 소스를 넣고 100ml의 물과 끓이면 된다. 요리를 할 줄 안다면 조리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그 위에 트러플 오일과 눈꽃 치즈와 파슬리를 곁들이면 완성이다.

먹어보니 맛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는 리조또 같이 다채로운 풍미가 느껴진다. 식감이 살아있는 보리 리조또에 담백한 맛이 최근 먹어본 리조또 중 가장 맛있다고 느껴졌다.

키조개 관자 리조또 밀키트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드는 기쁨과 더불어 어촌마을의 소득 증진에 기여했다는 생각에 뿌듯함까지 느껴진다. 

이번 프레시지가 해수부와 함께한 두 번째 상생 밀키트 출시로 인해 프레시지는 고품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밀키트를 제공하는 간편식 선도 기업이란 이미지 인식이 굳혀지는 듯 하다. 

현재 프레시지의 밀키트는 어촌과의 상생에 방점이 있는 것이라 광고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밀키트 제품이 얼마나 흥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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