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文대통령,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성평등 막는 구조·문화 남아…다음 정부서도 진전 기대”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더욱 성평등한 사회가 될 때 여성도, 남성도 지속가능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114년 전, 인간다운 권리를 외친 여성 노동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평등사회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위민’이 정한 올해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이다. 우리는 작은 불평등이 큰 격차를 부르고, 가까운 곳의 차별이 더 큰 불행으로 돌아오는 것을 자주 보아 왔다”면서 “보다 성평등한 사회가 될 때 여성도, 남성도 지속가능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경력단절여성법’을 전면 개정해 기존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지원에 더해 재직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스토킹 처벌법’을 제정했고, 디지털 성범죄 처벌도 강화해 젠더 폭력의 대응체계도 튼튼히 구축했다”며 “코로나 상황의 돌봄 공백이 여성 부담으로 가중되지 않고, 일자리도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일과 가정의 양립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목표”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가발전 정도에 비해 성평등 분야에서는 크게 뒤떨어져 있다. 우리 정부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은 단단하고,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와 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진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여성이 행복해야 남성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 대상을 받은 주표승 어린이는 ‘계 이름 모두가 서로를 돋보이게 함께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을 표현했다. 표승이의 소망처럼 ‘도’와 ‘레’, ‘미’와 ‘솔’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자신도 존중받는 세상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보는 하루가 되길 권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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