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CT 패밀리, 개발자 채용 서류전형 폐지하고 코딩 실력만 검증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SK ICT 패밀리가 철저한 실무 개발역량 중심의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하며 우수 개발 인재 확보에 나선다. 기존의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비대면 코딩 테스트로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 SK ICT 패밀리사와 함께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서버‧백엔드(Backend) 개발 △프론트엔드(Frontend)‧앱(App.) 개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데이터 엔지니어(Data Engineer) 등 3개 직무 분야다.

SKT 포함 ICT 패밀리사는 신입 개발자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으로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의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일체 받지 않는 방식을 도입한다. 실무 중심의 평가로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지원자는 이름, 연락처와 함께 직무분야와 직무 분야 내 최대 5개 회사 중 입사를 지원하는 회사의 지망 순서만 입력하면 누구나 채용을 위한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코딩 테스트 결과를 통해 최대 5개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할 수 있어 코딩 테스트 응시 부담도 줄어든다.

1차 테스트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평가하며 3월 12일 시행된다. 1차 테스트 합격자는 3월 19일 2차 코딩 테스트에 참여 후 합격한 회사가 주관하는 면접 전형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허준 SKT Talent 담당은 “최고 수준의 다양한 개발자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서류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5개사 합동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SK ICT 패밀리에서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는 패기 넘치는 우수한 지원자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