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에게 영업지원 시스템과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출발점은 1952년 설립된 한국안보화재해상재보험이다. [사진=삼성화재]

자신의 위험을 제3자, 즉 보험사에 전가하는 사회적 안전장치 보험산업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어느덧 100년이 됐다고 합니다. 잠재적인 각종 위험을 계량적으로 예측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끊임없이 진화해왔고요. 생명‧손해보험사를 소개하려고 하니 40여개에 달합니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보험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보험100년사] 코너의 일곱번째 주자로 삼성화재를 소개합니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가 디지털화에 팔을 걷었다. 경쟁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952년 설립된 한국안보화재해상재보험은 삼성화재의 전신이다. 삼성그룹에서 1958년 안국화재를 인수했지만, 1993년에는 삼성화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삼성화재는 70년을 거치면서 국내 최대 손보사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손보업계의 꽃인 자동차보험에 공을 들여 왔다.

1983년 10월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해, 1988년부터 자동차사고 신고접수센터를 운영하고 그 이듬해 24시간 운영 심야보상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삼성화재 매출 중 자동차보험 비중은 29.9%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2020년보다 48.7% 증가한 (잠정) 당기순이익 1조1265억원을 기록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업계 전반적으로 보험수지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삼성화재 경영화두는 ‘고객, 임직원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삼성화재’다.

적극적인 디지털화로 투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기반 역량도 강화한다.

구체적인 경영키워드는 고객, 임직원, 일하는 방식(프로세스), 미래가치(비즈니스)이며 디지털화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 10월 삼성화재는 새 다이렉트 브랜드 ‘착’을 선보이면서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라는 디지털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삼성화재는 에코마일리지 개념이 도입된 운전자보험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춤식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에 맞춘 최적 보장을 소개하는 보험 피팅 서비스 등 보험본연 서비스도 개선할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된 사업구조를 확보해 고객만족도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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