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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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설 연휴를 마치고 이틀째 반등에 성공하자 추가 상승 여력에 눈을 돌리고 있다.

4일 오후 2시 현재 LG엔솔은 전일 종가(47만7000원)보다 2만7000원(5.66%) 오른 5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종가 기준 50만5000원) 이후 45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전환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30만원) 대비 67.3%나 상승한 셈이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배터리 합작 4공장 추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은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중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LG와 협력을 지속하면서 4공장 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LG엔솔과 GM은 지난 2019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 이상),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 이상)을 건설 중이다. 올해(1공장), 내년(2공장)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설립 계획을 발표한 제3합작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유럽 광물회사와의 리튬 공급계약 체결도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LG엔솔은 지난 31일 독일 `벌칸 에너지(Vulcan Energy)`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4일 장 마감 후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기편입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MSCI코리아 편입 시 4600억~5000억원가량의 자금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유입될 수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2차전지 산업 내 지배력이 더욱 굳건해지면서 상장 이후 단기 주가 상승에도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면서 “특히 2023년 미국 공장 본격 가동 및 4680 배터리 양산이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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