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는 글로 기기를 9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사진=BAT로스만스]
BAT는 글로 기기를 9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사진=BAT로스만스]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담배업계가 연초 유해성을 내세우며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체하길 권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7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새해를 맞이해 담배를 끊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자담배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각사는 연초에 비해 전자담배가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담배사는 연초부터 궐련형 전자 담배 홍보에 나섰다. 

BAT로스만스는 새해 시작과 함께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의 편의점 출시를 알렸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겨냥해 글로 프로 90%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공식채널에서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BA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이 늘고 자연스럽게 연초 담배 소비자가 전자담배로 전환하고 있다”며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는 독특한 색감을 입힌 아이코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19일 '아이코스 3 듀오 위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독특한 패턴과 색상을 적용했다. 옐로우, 블루, 오렌지, 퍼플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홀더 캡을 탑재해 ‘나만의 아이코스 만들기’도 가능하다.

파격할인 카드도 꺼내들었다. 아이코스는 현재 7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신규 고객이 추천을 받아 구매할 경우 6만9000원이다. 또 보상판매 프로그램으로 4만9000원에 구매도 가능하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일반담배 흡연을 중단하고 전자담배로 전환하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자담배 고객 확대 노력으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어 성장세에 있다”고 전했다.

금연을 결심하는 소비자가 많은 '연초'를 공략하는 담배업계. [사진=KT&G]
금연을 결심하는 소비자가 많은 '연초'를 공략해 캠페인을 펼치는 담배업계. [사진=KT&G]

KT&G도 ‘릴 하이브리드 2.0’을 26일 새롭게 선보였다. 향기 브랜드 ‘수향’과 협업해 차량용 방향제를 함께 제공해 연초 냄새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릴 하이브리드 2.0 수향 에디션’ 가격은 9만9000원이며 다음달 9일부터 편의점과 쿠팡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KT&G 관계자는 “릴은 타사 제품 대비 청소 불편 해소, 사용 편의성 증대 등 장점을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에 나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BAT와 JTI는 젊은 인구가 많이 찾는 스키장에 부스를 설치했다. [사진=JTI]
BAT와 JTI는 젊은 인구가 많이 찾는 스키장에 부스를 설치했다. [사진=JTI]

BAT로스만스와 JTI는 겨울철을 맞아 스키장 체험부스를 선보이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비발디파크에서 2월 28일까지 브랜드 부스를 오픈한다. 다음달 14일까지는 글로 프로 슬림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한 렌탈 부스가 운영된다. 

JTI는 전자담배는 없지만 다양한 경험을 기획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용평리조트에 스모킹 라운지를 개설해 포토존 이벤트 공간과 흡연 구역으로 구성했으며 2월 14일까지 운영된다. 

라운지 내에서는 24시간 흡연이 가능하다. 메비우스 라인업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건전한 흡연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용평리조트에 스모킹 라운지를 오픈하게 됐다”며 “‘순간을 즐겨라’라는 콘셉트처럼 성인 흡연자들이 스모킹 부스에서 제품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편의점 기준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돌파해 나날히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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