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16시(현지시간) UAE 두바이엑스포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과 UAE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의 날’은 세계 엑스포 참가국별로 열리는 ‘국가의 날’ 행사로, 공식 연설, 문화행사 이후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의 양자 회담, 한국관․UAE관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부대행사로 K-POP 콘서트와 한국 우수상품전 등도 개최됐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표로 산업부․외교부 장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 우리 측 인사 50명과 2020 두바이 엑스포 정부대표인 나흐얀 관용공존부 장관, 조직위원장인 알 하시미 국제협력특임장관 등 두바이 측 인사 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리 측 인사 50명에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한 각국의 정부 대표와 국가관장 등 외국 인사 10여 명을 초청하여 한국의 날의 의미를 함께 공유했다.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소개= 우리나라는 2016년 9월,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로부터 엑스포 참가 초청 서한을 받은 후 2017년 1월 참가를 공식 통보하였으며, 2018년 3월 문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림 알 하시미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한국관 참가에 대한 계약을 체결(문 대통령 임석)한 바 있다.

2019년 12월 한국관 기공식을 개최한 이후 2021년 1월 한국관 외부공사를 완료하고, 각종 전시 장비 시공을 거쳐 2021년 10월에 개관했다. 정부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건립에 총 471억 예산을 투입하여, 192개 참가국 중 UAE, 사우디,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 큰 규모(4,651.41㎡)로 조성했다.

한국관의 주제는“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로 특히, 외관에 설치된 1,597개의 스핀큐브는 시시각각 변화되는 이미지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표현하면서, 두바이 엑스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관에는 지금까지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두바이 엑스포 대표 인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증강현실 콘텐츠를 통해 체험하는 미래의 한국,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버티컬 시네마 등이 한국관의 대표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한국의 날 공식행사= 한국의 날 행사는 16일 16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 UAE 관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국가 연주, 양국 대표 공식 연설, 문화공연, 문 대통령-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 양자 회담, 한국관․UAE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중동국가 최초로 개최된 2020 두바이 엑스포는 미래의 희망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도시 등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UAE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야 할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과학기술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한국과 ‘사막의 기적’을 실현한 UAE는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면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에는 한국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킨 원동력인 최첨단 기술과 한국이 선사하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미래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사회 지지도 강조했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한국의 어린이 민속무용․합창단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참여하여 한국의 절제되면서도 아름다운 화관무, 부채춤 등을 선보였고, 태권도시범단인 K타이거즈는 K-POP을 통해 역동적인 태권도와 스트릿댄스가 결합된 퍼포먼스를 표현했다. UAE 현지 인기그룹인 스트레이키즈도 출연해 관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본 공연을 통해 “문화로 통하는 세계, 문화로 소통할 미래(K-Culture)”라는 주제로 한국과 UAE 양국뿐만 아니라 2020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한국의 매력을 우리 미래세대를 통해 전 세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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