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홍삼지도. [사진=KGC인삼공사]
글로벌 홍삼지도. [사진=KGC인삼공사]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홍삼 세계지도’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외 홍삼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설(춘절) 문화가 있는 중국은 1~2월 매출이 연간 매출 20% 이상을 상회한다. 판매 1위 제품인 뿌리삼도 설 기간에 20% 이상 팔린다. 

중국 다음으로 홍삼을 많이 찾는 지역은 대만과 홍콩이다. 

대만에서 에브리타임은 점유율 38%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내 매출은 2017년 대비 259% 급증했다. 대만 역시 설날(춘절) 기간 매출이 연 매출 19~20%를 차지한다. 

홍콩 지역에서도 에브리타임 매출이 1위다. 홍삼이 함유된 석류스틱과 아로니아 제품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최근 홍삼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에브리타임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 알약 형태 홍삼 타브렛 제품 수요가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매출 비중은 에브리타임이 41%, 타브렛 제품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정관장은 미국 전역에 30여곳이 넘는 매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이다. 홍삼정은 240g 용량으로 약 3개월간 섭취가 가능하다. 홍삼의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중장년 교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호주에서는 홍삼원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도 홍삼원 판매가 많다. 러시아 전통음료(크바스)와 비슷한 맛에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현지인 수요가 높아서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은 농축액 형태 홍삼정이 꼽혔다. 

김내수 KGC인삼공사 글로벌CIC장 상무는 “홍삼은 우리민족의 문화적 자랑이자 선조가 물려준 뜻깊은 유산이다”며 “지난해 지구촌 모두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속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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