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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기업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 기조 하에 실질적인 성과 도출은 당초 계획 대비 큰 폭으로 고용을 확대한 대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바탕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6개 기업 대표를 초청하여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는 오찬 간담회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니트족 청년의 증가와 청년의 자기개발・성취욕구를 언급하며, 기업의 앞선 교육훈련의 문호를 청년들에게 확대・개방한 것은 기업들의 큰 결단이자 청년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ON 협약 내용 이행과 관련해 기업들에게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들이 보다 빠르게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약속 사항의 이행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청년 친화 기업 ESG 지원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활용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충분히 지원함으로써 청년희망ON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교육훈련과 인재 양성 정책에 현장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재 수요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기업이 정책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이 참석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패스 확인, 발열체크 및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진행했다.

청년기본법 제정, 청년정책조정실 설치 등 청년정책 추진의 기반을 처음 제도화한 문재인 정부는 청년에 대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바탕으로, 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 방안(7.13), 청년특별대책(8.26), 청년 생활체감형 제도 개선(11.30) 등 의미있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8월 발표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년과의 약속으로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모델이다.

청년은 채용기회 확대와 기업의 질 높은 교육훈련을 통한 취업 역량 제고,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과 ESG 경영에 도움이 되며, 민관 협력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다.

지난 9월 7일 청년희망ON에 처음 참여한 KT를 시작으로 삼성(9.14), LG(10.21), SK(10.25), 포스코(11.10), 현대차(11.22)가 참여했으며 이들 6개 기업은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의 제공 등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협약을 맺은 KT부터 청년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KT는 교육훈련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12월 13일부터 AI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AIVLE스쿨)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1월에는 삼성의 SSAFY와 포스코의 AI・BigData 아카데미도 시작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청년희망ON 참여기업을 중견・중소기업 및 플랫폼기업으로 다변화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교육훈련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6대 기업 대표들과의 오찬에서 청년희망ON 외에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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