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자동차튜닝협회]
LED 안전 표지등 ‘로드불’ 장착 모습. [사진=한국자동차튜닝협회]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가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용품에 대한 인증 업무를 수행해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튜닝 부품의 질적 향상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튜닝용 LED 램프를 단체 표준에 등록하는 인증 업무를 수행했다.

이 중 자동차 관련 전문 기업 올댓모터스가 한국도로공사의 ‘2019년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의 자금 지원과 기술 멘토를 제공받아 개발·특허 출원을 마친 ‘LED 안전 표지등(상품명 ‘로드불’)’의 단체 표준 등록에 대한 인증을 마쳤다.

이미 개발이 완료돼 시판을 앞둔 로드불은 현재 기본 성능 검사는 마쳤지만, 객관적인 시험 평가를 받아 수출도 진행하고자 단체 표준 인증을 하게 됐다.

협회 김필수 회장(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은 “이번에 개발한 로드불은 안전 삼각대, 불꽃 신호기 등 기존 자동차 안전용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며 “협회 차원의 인증 지원 및 참여로 2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차 교통사고는 1차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나 고장 등으로 정차한 차량을 뒤따라오던 차량이 추돌하는 추가 사고를 말한다.

2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59.9%로, 일반 사고 치사율(8.9%)의 약 6.7배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70명으로, 연평균 34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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