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기 평창군수가 19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예술촌 내로 이전한 가산 이효석 선생 묘역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한왕기 평창군수가 19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예술촌 내로 이전한 가산 이효석 선생 묘역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한국 대표 단편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1907∼1942) 선생 묘가 고향인 강원 평창으로 돌아왔다.

가산 이효석 선생 부부 유택 이전 추진위원회는 19일 경기도 파주 동화 경모공원 묘지에 안치된 선생의 부부 유택에서 제를 치르고 유해를 봉평으로 봉송해 모신 후 각급 기관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했다.

이번 추모식은 오후 3시부터 문학과 예술이 인생의 전부인 선생을 흠모하면서 생전에 즐기던 슈베르트의 보리수를 성악가 소프라노 서하연, 바리톤 최현규가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보리수를 창작극으로 승화한 현대무용을 선보여 고요하면서도 엄숙한 가운데 극진한 예를 다하고 지역 문인의 창작 추모 시를 낭독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서 지역의 기쁨을 표현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선생 부부의 유택 안치를 통해 선생의 문학 감수성을 테마로 한 효석문화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 제일의 문학 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석 부부 유택 이전 [사진=평창군]
이효석 부부 유택 이전 [사진=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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