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베이코리아]
이커머스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춘 기획전을 선보인다. [사진=11번가]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미국의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오프라인 매장마다 상품을 최대 80~90% 싸게 내놓는 블랙프라이데이(블프)다. 한국 이커머스업계도 블프를 맞아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11월 쇼핑 특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16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코세페를 성황리에 마친 후 타올랐던 소비심리가 꺼지기 전에 신규 기획전과 파격 혜택을 내놓느라 분주하다. 행사의 중심엔 블랙프라이데이 직구가 있다.

G마켓과 옥션은 15~29일 ‘해외직구 블랙세일’을 진행한다. 품목도 다양해 고가의 디지털 가전과 명품을 비롯, 건강식품이나 의류, 뷰티용품까지 한 데 모아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에 더해 10% 할인쿠폰과 직구TV 제품에 한해 매일 선착순 1명에게 지급되는 10만원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해외직구를 전문으로 하는 G9는 29일 오전 9시까지 ‘블.프 위크’를 진행하고 직구건강식품, 명품직구, 직구가전 등 카테고리별 인기 직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21일까지는 건강기능식품과 패션 및 유아 상품을, 22일부터 29일까지는 디지털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빅스마일데이에 인기였던 상품 위주로 기획해 앙코르 할인으로 블프 직구족을 붙들 것”이라며 “위드코로나와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와 [사진=각 사]
지마켓과 옥션, 롯데온도 직구족을 겨냥해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각 사]

11번가는 십일절을 성황리에 마치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운영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 해외직구 카테고리 인기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존과 연계한 단독 딜, 라이브 방송 등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일정과 상품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를 아직은 진행 중”이라며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아마존과 협업해 올해부터는 직구에 있어서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롯데온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 블랙 위크’ 해외 직구 행사를 선보인다. 명품 의류부터 가전, 잡화, 분유 등 인기 해외직구 상품 1만종과 50억원어치 물량을 준비했다.

행사는 15~28일 2주간이며 해외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와 직구 TV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해외 직구가 일상화 된 요즘 그 수요에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도 22~30일 일주일간 집에서 즐기는 블프를 콘셉트로 ‘직구슈퍼세일’을 진행한다. 디지털 가전, 건강식품, 유아용품, 생활용품, 명품 등의 인기 직구 상품을 최대 22% 할인 판매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글로벌 쇼핑데이인 블프에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해외 상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게 기획했다”며 “직수입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구분해 고객 편의를 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물류파업으로 상품을 옮길 일손이 부족해 물류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고있다.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올해 직구는 재고 부족으로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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