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첫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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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고차 매입가가 가장 상승할 모델로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꼽혔다.

이유로는 출고가 오래 걸리는 신차 대신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높아졌고 위드 코로나 이후 여행하기 편리한 대형 SUV의 인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8일 공개한 11월 내차팔기 예상 매입 시세를 살펴보면 팰리세이드는 10월보다 약 5%가량 오를 것으로 보이며 예상 매입 시세는 최저 3230만원부터 최고 4850만원이다.

첫차서 거래량 2위를 차지한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는 이번 달 매입 시세가 0.3%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현대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 출시로 인해 경차의 가치가 재조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산 세단 대표 모델인 아반떼 AD와 그랜저 IG의 매입 시세는 모두 전월 대비 2.7%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풀체인지 한 아반떼 CN7의 매물이 중고차 시장에 원활히 수급됨에 따라 이전 모델의 수요량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인 그랜저 IG는 점차 감소하는 수요에 의해 매입 시세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사진=첫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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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입차 부문에서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모델은 미니 쿠퍼 3세대와 BMW X3 3세대다.

10월 거래량 3위를 차지한 쿠퍼 3세대는 이달 매입 시세가 5.5% 상승해 최저 1451만 원부터 최고 3500만 원 대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쿠퍼는 우수한 경제성과 차박캠핑에 적합한 모델로서, 구매 수요가 높아진 가을 여행 시즌에 맞춰 매입 시세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3개월간 상승세를 보이던 E-클래스 5세대의 매입가는 11월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모델은 전월 대비 6.9% 하락해 이번 달 매입가는 최저 3300만 원대부터 가능할 것으로 집계됐다. BMW의 대표 세단인 5시리즈 7세대와 3시리즈 6세대 역시 11월 매입 시세는 각각 2.1%, 3.6%씩 감소할 전망이다.

신세현 첫차 이사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현대차 캐스퍼가 새롭게 경형 SUV 시장을 형성하면서, 첫차의 2030 고객과 인증딜러의 수요에도 새로운 변화가 탐지되었다. 소형‧경차와 SUV‧RV 차종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차종의 매입가는 하반기에도 계속 상승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첫차가 공개한 자료는 10월 한 달 간 첫차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차 모델 TOP 5의 실제 매입가를 기반으로 했으며, 2016년식 이상, 평균 주행거리 10만 미만의 국산, 수입 중고차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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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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