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왼쪽)과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정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왼쪽)과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정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정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란 제품·서비스 개발 시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 걸쳐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국민의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 제도의 확산을 위해 서비스경험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인정보보호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향후 서비스경험디자인이 제도에 반영되면,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궁극적으로 정보주체 권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활용될 서비스경험디자인은 사람 중심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산업 혁신의 주체로 활용되고 있다.

즉 서비스경험디자인은 고객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분석을 토대로 수요자의 잠재적인 욕구를 발견해 이를 만족시키는 서비스 개발과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개인정보보호 제도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의 산업 분야 적용 방안 연구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공동운영 △서비스경험디자인 기반 개인정보 정책사업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 요인이 증가하면서 개인정보의 확실한 보호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자인이 개인정보 주체인 국민의 권리를 강화하고, 신산업 기술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올바른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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