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소금 이용해 ‘자가조립 나노캡슐’ 개발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KAIST는 김형수 기계공학과 교수와 박광석 박사과정이 소금의 결정화 과정을 표면장력 효과로 제어해 나노, 마이크로 캡슐을 제작하는 원천 기술인 ‘결정 모세관 오리가미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나노물질 자가 조립기술은 기능성 고분자, 바이오 재료 분야와 반도체 나노 구조체 제조 등에 활용되는 등 활용도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일반적인 자가 조립기술은 정해진 기본 유닛을 이용하는 상향식 기술 방법이다. 통상 폴리머나 콜로이드 등을 이용해 최종 형태를 구성하게 된다. 

자가 조립기술을 이용해 나노캡슐을 제작할 수 있는데, 공정 특성상 캡슐화를 위한 경화 과정이 필수적이다.

박광석 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 권위 학술단체 영국왕립화학회의 저명학술지 나노스케일에 지난 9월 10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과 핵융합기초연구사업, 삼성전자 산학협력 과제의 지원을 부분적으로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