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노 회원들이 선배들의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업무 매뉴얼인 ‘슬기로운 교육생활’ 책자와 달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세교노]
세교노 회원들이 선배들의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업무 매뉴얼인 ‘슬기로운 교육생활’ 책자와 달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세교노]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조직문화 개선과 후배 양성 등 행정력 강화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노동조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노동조합(위원장 양현상, 이하 세교노)가 그 주인공으로 올해 제6대 노조 출범한 이래 9개월 동안 조직문화 개선, 행정역량 강화, 권익 신장 등 다방면의 사업을 펼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세교노는 주로 3-40대 초반의 젊은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존재 이유를 학생에 두고 행정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공직 처우 개선 활동과 공무원의 사기 진작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을 위해 일하자는 ‘우리함께 마음모아’라는 구호와 ‘똑똑한 노조‧강력한 노조‧다정한 노조’를 행동 지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수 많은 문제를 불러 왔던 조직 내의 갑질과 차별이 만연했던 교육계 문화를 존중과 배려가 우선하는 수평 구조로 바꿔 나가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교육기관 일반직 공무원 대상 인권침해와 차별 실태 조사를 벌여 심각성을 확인하고 교육청의 근절 대책 마련 촉구를 요구해, 교육청의 반성과 사과를 이끌어 냈던 것이 그 예로,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세교노는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똑똑한 후배 양성 등 행정력 강화에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저경력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법령‧지침 등 규정에 의해 매년‧매월 해야 하는 주기적 업무인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시행되는 정보공개를 비롯해 각종 계획 수립, 지출, 납부, 신고, 등록, 점검 등 종합 행정 전 분야를 망라한 달력을 올해 상반기 제작해 배포했다.

또한, 지난 7월 선배가 현장에서 터득한 실전에 강한 업무 매뉴얼인 ‘꿀팁 보장! 슬기로운 교행생활’을 발간해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선배들의 업무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제공했다.

양현상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공조직이 똑똑해야 하고, 때로 조직이 흔들리면 뼈아프지만 심폐소생술 같은 강력한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며, ”세종교육이 우리 아이들 성장에 있어 비옥한 토양이 되도록 새로운 도전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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