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 22일 오전(현지시각) 주최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Global Covid-19 Summit, 화상)’에 사전 녹화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백스에 2억불을 공여하기로 약속했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으며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얼마나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G7‧G20 등 그간의 주요 국제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국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 기업 등의 의지도 함께 결집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비전 제시를 위해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인류는 연대를 통해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한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 모색을 평가하고,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한국은 COVAX에 2억 불을 공유키로 했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4종류의 백신 위탁생산 등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기여를 자신했다.

아울러 한국이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 개선을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 대한 활발한 참여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지금까지 125개국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해 왔을 뿐 아니라 교육·일자리 등 경제사회 분야에서의 개도국 지원을 소개한 뒤 꾸준한 ODA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도국의 보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향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난 21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이은 이번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연설은 팬데믹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선도국가로서 한국 위상 제고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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