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제작지원한 애니메이션 〈보토스 패밀리〉 제작사 ㈜콤마스튜디오가 유럽 최대 미디어 및 통신그룹인 영국 스카이(SKY)사를 통해 영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콤마스튜디오 보토스패밀리 화면. [사진=SBA]
콤마스튜디오 <보토스 패밀리> 화면. [사진=SBA]

스카이는 위성을 이용한 유료 TV와 브로드밴드, 온디맨드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유럽 각지에서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2020년 기준 유럽 최대 규모의 가입자 234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보토스 패밀리〉는 스카이의 주문형 서비스인 스카이 키즈(SKY Kids)와 스트리밍 서비스 NOW를 통해 유럽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보토스 패밀리〉는 고양이 ‘보리’, ‘토토’, ‘모찌’와 커피하우스를 운영하는 집사 ‘A씨’의 소소한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3D를 방불케 하는 정교한 동작과 스톱모션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함께 살려내 세계적인 영화제인 이탈리아 ‘카툰스 온 더 베이(Cartoons On The Bay)’에서 공식 상영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와 마켓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보토스 패밀리〉는 ‘배달의 민족’, ‘한율 달빛유자’ 등의 광고를 통해 정교하고 재치있는 애니메이션 제작능력을 선보인 바 있는 스톱모션의 명가 콤마스튜디오의 작품이다.

콤마스튜디오의 양종표 대표는 “〈보토스 패밀리〉는 작품을 제작하는 이희영 감독이 직접 키우는 고양이를 소재로 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순간들을 코믹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라며 “〈보토스 패밀리〉를 통해 콤마스튜디오가 그간 갈고닦아온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보토스 패밀리〉는 국산 창작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발굴을 목표로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KBS, SKB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애니버라이어티’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15억원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지원금을 지원받고 KBS1TV, Btv 등 방송 및 유통 배급 채널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작품 제작에 날개를 단 바 있다.

〈보토스 패밀리〉에 대한 해외 시장의 러브콜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북미의 키두들(Kidoodle), 투비(Tubi), 지니어스 브랜드(Geniouse Brand), 독일의 아마존 키즈 플러스(Amazon Kids Plus), 체코 TV(Czech TV), 멕시코 카날 원스 (Canal Once), 홉 TV(Hop TV) 등 해외 유수 채널과의 계약을 통해 〈보토스 패밀리〉는 유럽, 북미, 남미 및 아시아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된다.

콤마스튜디오는 현재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과 북·남미 지역을 목표로 하는 마스터라이선싱 계약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올해 10월 중 〈보토스 패밀리〉 시즌2도 완성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한 〈보토스 패밀리〉어린이 적금 상품 프로모션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콤마스튜디오는 〈보토스 패밀리〉의 국제적 인기에 발맞춰 국내외 유수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보토스 패밀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섬세한 연출로 한국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며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인지도와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