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요 기업과 사회생활 속에서 ESG가 화두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앞글자를 딴 약자다.

기업의 환경경영 이슈나 사회공헌, 지배구조의 투명성 여부도 이미 오래전부터 늘 대중의 관심을 끌어왔다. 기업들은 너도나도 자신들이 환경적이고 사회공헌에 힘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사회생활 속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 7월 30일 생활 ESG행동 광주전남네트워크가 발대식을 갖고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 행동에 본격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더는 환경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된 가운데 기업들은 단순 이윤 창출 이외에도 사회적인 책임과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받게 되었다.

그동안 기업은 이윤 창출을 위한 집단으로써 경제적 성장을 주도해왔지만 그로 인해 환경오염, 사회적 불평등, 경영상의 위법 행위, 정경유착 등의 부작용이 심화하고 있다.

ESG는 기업 활동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현재의 ESG는 기업의 경영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기후 위기, 부의 불평등, 사회 양극화 등은 단순한 경제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으로 나타난 공동의 위기로서 ESG 개념의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지구와 인류 공동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위해 인류 전체가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 ESG가 있기 때문이다. 생활 ESG 행동은 책임 생활을 통해 함께 잘 사는 책임 국가를 만들어 가는 대전환 운동으로 기후 위기, 사회 위기, 민주주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 ESG 행동은 기존 기업에 대한 요구인 ESG를 자유로운 시민들로부터 각종 사회단체, 기업, 지자체, 정부 등 모든 국민이 환경, 사회, 민주주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참여하자는 것이다.

우리부터 주인의식을 갖고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행동하고, 제대로 보상받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생활 ESG 행동은 세상을 탈 물질, 탈 탄소 사회로 변화시키는 역할에 나서는 즉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운동이다. 시민이 ESG 세력을 만들어 정당을 개혁하고 정치적 지형을 바꿔 결과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

코로나로 지친 서민의 극심한 고통을 정치적 희망으로 발전시켜가며 중산층을 복원해 민주주의 강국을 실현해야 한다. 생활ESG운동은 특별한 몇몇 운동이 아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부터 지자체, 시민단체 그리고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의 구성원들이 함께 펼쳐나가는 범국민운동이다.

우리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기반으로 한 온 국민의 참여로 K-방역으로 코로나 19를 효율적으로 대처해 전 세계로부터 커다란 찬사를 받았다. 우리는 국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 ESG 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존경받은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40개국의 정상이 모여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여러 차례의 기후협약과 논의가 있었지만 이제 더  뒤로 미룰 수 없다는 사실을 모든 국가가 동의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정책 기조에 덧붙여 환경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더는 환경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됐다.

ESG는 친환경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고, 따라서 투자자들도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기본 개념으로 기업은 착한 일만 하면 되는 게 아니고, 착한 일을 통해 돈도 잘 벌어야 한다는 뜻이다.

ESG는 기업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요소로서 중요할 요소입니다만, 기후비상사태, 부의 초격차, 문화의 충돌, 선동정치의 등장과 같은 전 지구적으로 나타난 공동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ESG를 사회 정치영역으로 확장해 지구와 인류 공동의 문제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는 환경을 기후 위기, 사회를 사회 위기, 지배구조를 민주주의 위기 문제로 보고 이런 3대 위기를 우리 국민부터 책임지고 먼저 행동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

무엇보다 광란적인 소비문화와 부의 격차에 의해 초래된 균열을 치유하고 연대와 생생 사회로 발전해야 한다. 생활ESG행동 운동은 책임생활을 통해 함께 잘사는 책임국가를 만들어가는 대전환 운동인 만큼 생명의 다양성을 회복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우정과 연대의 공동체를 만드는 생활ESG행동에 적극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환경위기에 대응하고, 코로나 시대 k방역이 새로운 모범이 되고 세계의 기준이 된 것처럼 세계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시작되는 생활ESG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생활 ESG 운동이 확산하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수히 크다. 자원 절약과 스마트 청정기술로 인해 현재 가장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노동환경과 사회안전망이 튼튼해 짐으로써 빈부격차 등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해소할 수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다.

투명경영을 하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하기에 지속가능한 기업활동을 영위해 가기 위해서는 ESG경영을 할 수밖에 없다. 이제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름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생활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해야 할 시대정신으로 시민이 ESG세력을 만들어 정당을 개혁하고 정치적 지형을 바꿔 결과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 코로나로 지친 서민의 극심한 고통을 정치적 희망으로 발전시켜가며 중산층을 복원해 민주주의 강국을 실현해야 한다.

앞으로 생활ESG 캠페인 지역 확산을 위해 광주전남지역 많은 시민, 활동가들이 동참해 주실 것으로 기대해본다. /생활ESG행동 광주전남네트워크 광주대표 임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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