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시장에서 공모펀드가 라임·옵티머스사태 여파로 주춤한 사이 최근 ETF가 주목을 끌고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특정 지수나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집합투자증권이다. 펀드 상품의 일종이지만 투자자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어 분산투자, 저렴한 비용, 투명성, 환금성 등이 주요 장점이다. 올해 들어 각사별로 실적이 우수한 ETF 상품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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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ETF 대표 브랜드로 ‘코세프’를 운영하고 있다. 코세프는 2002년 출시한 전통 있는 ETF다. 이달 순자산총액 60조원대를 기록 중인 전체 ETF 시장에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8일 기준 1조 6716억원을 끌어모아 업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2.71%다.

올해 들어 전년대비 순자산 증감액 기준 상위 종목은 차례대로 △코세프 200TR △코세프 통안채1년 △코세프 Fn중소형 등이 있다.

코세프 200TR은 코스피200TR(분배금 재투자) 지수를 추종한다. ETF 투자 중 얻은 배당수익을 다시 펀드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품이어서 업계 최저 보수인 0.012%로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다.

코세프 통안채 1년은 1년 만기 통안채 수익률을 추종하는 채권형 ETF로 듀레이션은 약 1년 내외이다.

코세프 Fn중소형은 Fn가이드-키움 스마트 중소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키움 관계자는 “현재 상장돼 있는 중소형주 ETF 중 유일하게 코스피 종목만 편입하며 동일가중방식으로 운용되는 ETF”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최근 7월 20일 상장한 ETF로 글로벌 재간접형 ETF인 △코세프 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MSCI(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코세프 릭소글로벌디지털경제MSCI 등이 있다. 불과 1개월 만에 수탁규모가 빠르게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코세프 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MSCI ETF는 미래 운송수단의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적 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원료광물, 자율주행, 운송수단, 공유운송수단 6개의 테마에 투자하고 있다.

KOSEF 릭소글로벌디지털경제MSCI ETF는 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전자상거래, 디지털결제,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온라인게임, 공유경제, 소셜미디어 8개의 테마에 투자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7월 20일에 상장한 글로벌 재간접형 ETF 2종은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유망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진정한 글로벌 테마 ETF”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메가트렌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해외 상품 가운데 또 눈여겨볼 상품으로 코세프 인도 니프티50(합성)도 있다. 인도주식시장에 상장된 인도를 대표하는 주요 5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해외주식형 펀드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시장가격을 토대로 매매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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