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델타 변이’ 감염자 22명…“KF80 이상 마스크 착용해야”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원주시는 7월 한 달간 총 17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날 기준 22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4일 밝혔다.

이들 177명의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타지역 확진자 접촉 73명(41%), 가족‧동료‧지인 간 접촉 53명(30%), 시설 이용에 따른 접촉 17명(10%), 경로 불명 30명(17%), 해외 입국 4명(2%)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형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주요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방역대책본부는 델타 변이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수도권과 생활권을 함께하고 혁신‧기업도시 등 공공기관이 있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조금이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