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일손 돕기 모습.
홍천 일손 돕기 모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홍천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일손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북방면 구만리 가지작목반 4개 농가에서 허필홍 군수와 박민영 부군수 등 간부 공무원 30명이 가지 잎 따기 일손을 도왔다. 

앞서 해당 공무원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6시부터 화천면 내삼포리에서 오이캡 씌우기 활동에 나선 바 있다. 

또 축산과 직원들은 지난달 29일 영귀미면 일원 인삼밭 제초작업에 참여했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30일 서면 개야리 일원 옥수수대 베기 작업 등에 참여했다. 

군은 부서별로 인력지원 희망 농가를 배정받아 이달 중 일손 돕기에 참여할 계획이며 군청 내 23개 동호회도 일손 돕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일손 지원을 받은 한 농가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원받지 못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인력 지원을 해준 홍천군청 직원 여러분꼐 고맙다"고 말했다. 

허필홍 군수는 "직접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농삿일을 도우며 직접 체험해보니 농가의 고통을 몸소 느낄 수 있어 많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낼 수 있도록 홍천군 공직자들과 지속적인 일손 돕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