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 순직자 추모비 디자인 공모전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산림항공본부는 내달 5일까지 임무 중 헌신한 분들을 위해 추모의 뜻을 담은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산림항공 명예의 전당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본부는 산불 진화와 병해충방제 등 임무 수행 중 순직한 분들을 추모하고 산림항공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상징적인 조형물을 산림항공본부 입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조형이나 조경,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으로 개인이나 팀(3인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산림항공본부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와 디자인 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디자인 계획서에는 디자인 콘셉트와 작품 소재, 크기 등이 포함돼야 하며 평면도, 입면도, 조감도 등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우수상 2점을 선정한다. 당선된 디자인은 추모비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추모비 건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직자의 공적을 기리고 명예를 선양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산림항공 특성을 반영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공모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