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강원 원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강원 원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강원 원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전 장관은 먼저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인접해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원주시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원주시는 다른 지역과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많고 수도권과 인접해 강원도 전체 확진자 4387명 중 22%인 959명이 발생한 곳이다.

이에 원주시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검사 대상자별 선별진료소 특화 운영 및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폭염에 따라 검사 대기자 동선을 그늘로 배치하고 의료진을 위한 휴게용 컨테이너 및 이동용 에어컨 설치, 실내‧외 교대근무를 운영 중이다.

전 장관은 “검사자 급증과 지속하는 폭염으로 탈진하는 의료진이 발생하는 등 현장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안다”며 “앞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필요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는 어려움 여건에서도 다양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코로나와 폭염에 잘 대처하고 있다”며 “방역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강원 원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강원 원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 장관은 지난 21일 법과학 기술 전문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국내 최고의 감정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고도화‧대형화되는 범죄와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고품질 감별기법을 개발하고 분초를 다투는 초동수사에 기여하는 국과수의 감정 장비 등을 살펴보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의심 사망자 부검과 관련한 시설, 장비의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전 장관은 “최근 대형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한 원인 규명과 감정 업무를 수행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국과수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이라는 국과수의 슬로건처럼 사고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과학수사 체계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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