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유튜브 채널]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유튜브 채널]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신세계푸드는 배러미트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으로 지구 환경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대체육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28일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이를 기념하며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체육을 연구·개발해왔다.

최근 건강,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가치 소비가 늘면서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제품의 맛·품질 테스트를 거쳐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배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대해 기여하자는 신세게푸드의 의지를 담았다”며 “배러미트는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고기를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와 가축 사육 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랜드명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해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았다.

성정환 신세게푸드 신사업전략팀장이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유튜브 채널]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을 이용한 첫 제품인 샌드위치를 스타벅스를 통해 판매한다. 사진은 성정환 신세게푸드 신사업전략팀장이 베러미트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신세계푸드 유튜브 채널]

신세계푸드는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슬라이스 햄)을 선보이며 대체육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돼지고기로 대체육 사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을 선택했다.

국내 대체육 시장은 소고기 대체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의 육류 소비량에서 돼지고기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4월 발표한 ‘육류 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를 보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국내 소비자 1인당 육류 소비 비중은 돼지고기가 49.1%로 가장 높았다. 닭고기(27.1%)와 소고기(23.8%)가 뒤를 이었다.

베러미트의 콜드컷은 부드러운 이탈리안 정통 햄 ‘볼로냐’,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독일 정통 햄 ‘슁켄’, 고소한 맛의 이탈리안 정통 햄 ‘모르타델라’ 등 3종으로 개발됐다.

그중 신세계푸드는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 샐러드의 재료로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시장 확장성이 높은 ‘볼로냐’ 콜드컷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소비자들이 베러미트 대체육의 맛과 식감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볼로냐’ 콜드컷을 넣은 ‘플랜트 햄 앤 루꼴라 샌드위치’를 개발해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F&B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성정환 팀장은 “신세계푸드는 배러미트 브랜드로 다양한 대체육을 개발해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육은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하며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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