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이 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국가안보실, 하절기 재난 위기요인과 중점 대응 방안 등 점검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2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총 27개 부처 차관급들이 참석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하절기 재난 위기요인과 중점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국가위기평가회의는 각종 재난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매 반기마다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각 기관 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서훈 실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에 따른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하절기 재난 위기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사고 예방과 대처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동시에 지자체와도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 기관별로 하절기 재난 위기요인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들이 제시됐다.

기상청은 단기예보 상세화를 통한 1시간 단위의 예상 강수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위성영상 시스템 활용을 고도화해 접경지역에서 북측의 무단 방류에 따른 우리 측 수해를 방지하는 데 주의한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한 ‘K-산사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수급 종합 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예‧경보 시스템 구축 방안으로 대응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늘어나는 캠핑 인구의 안전을 위해 안전취약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방역, 건설현장 안전, 해양 선박사고 예방, 원자력 안전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서 실장은 “이미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시급히 대책을 강구하고, 작년에 발생한 피해가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곳은 재발 방지 조치를 서둘러 달라”며 “각 기관별로 오늘 제시한 위기요인별 대응 방안을 상시 점검해 하절기 재난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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