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D+1499

◇文 대통령 “韓-스페인, 포스트코로나 시대 세계 경제 이끌 것”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스페인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한-스페인 양국의 중심의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개막 만찬에서 “이제 협력을 잘하는 나라가 세계의 주인공이 되고 디지털·그린 경제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며 “스페인과 한국이 먼저 시작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대해 “코로나를 넘어 대재건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스페인과 한국이 함께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스페인 곳곳에서 봉쇄령이 풀림에 따라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통해 세계는 희망을 봤다”며 “백신 보급과 함께 일상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세계 경제도 반등을 시작했다. 우리는 결국 코로나를 넘어설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위기 전 수준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협력 시너지가 클 것이다.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