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수소차인 넥소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수소차인 넥소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산업부, 경상남도, 창원시, 기업, 연구 및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운영 협력 MOU와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자금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 전환을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 방안이다.

이번 경남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권역별 미래차전환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기획·연구·상용화 등 미래차 전환의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협력플랫폼으로, 완성차사와 부품기업은 미래차 전환전략 공유 및 공동 R&D를 추진하고 연구기관은 기술지원, 정부·지자체는 시험 인증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창원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연계해 수소차 전환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지역산업생태계 등을 고려해 전기상용차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경남·창원시는 2024년까지 총 6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원시 성산구 부지에 본관과 시험평가 장비를 갖춘 연구지원시설 3개 동을 단계적으로 구축, 본관에 현대차, 상아트론테크 등 9개 기업을 입주하게 할 계획이다.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정부는 개별 부품기업이 부족한 기획·연구·상용화 등 3대 미래차 전환 역량을 완성차, 연구기관, 정부·지자체가 보강하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한다.

완성차사가 미래차 사업계획을 부품기업과 공유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차 산업기술동향, 수요전망 등을 제공하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완성차사·부품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부품기업이 정부·지자체의 공용인프라를 활용해 시제품의 시험평가를 추진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남지역에 센터를 조성해 미래차 전환 전진기지로 활용해 미래차 전환을 희망하는 경남 부품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한다.

지역 연구기관과 금융기관은 설비투자·R&D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미래차 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혁신기업을 발굴·추천하고,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은 추천 혁신기업에 대해 시설·운전자금 지원 및 금리‧보증요율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같이 모이는 것은 시작을 의미하고, 같이 협력해서 일하는 것은 성공을 의미한다“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우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하는 협력, 도전, 변화의 플랫폼으로서 미래차 전환의 새로운길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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