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국내재무설계사(AFPK)와 국제재무설계사(CFP) 자격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14일 법인보험대리점(GA) 통합공시시스템 활용해 재적 500명 이상 대형 GA의 AFPK·CFP 자격자 수와 영업지표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격자를 많이 보유한 GA의 영업지표가 자격자를 적게 보유한 GA보다 양호했다고 밝혔다.

한국FPSB에 따르면 재직자 대비 자격자 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GA의 경우 정착률, 13회·25회 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및 청약철회 건 모두 상대적 양호했다. 특히 청약철회건수에서는 1인당 평균 1.5건 낮았다.

한국FPSB 관계자는 "GA는 외형적 성장에 걸맞는 질적 성장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금융소비자에게 전문성과 윤리성을 인정받고 있는 AFPK와 CFP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업계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현실적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CFP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통일된 자격인증요건과 커리큐럼에 따라 교육, 자격시험, 실무경험, 윤리서약 등 4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주어지는 재무설계 전문가 자격이다. CFP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우선 208시간 이상의 교육을 수료하고 양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3501명의 CFP 자격자가 있으며, 이는 전 세계 9위 규모다.

AFPK는 CFP 자격 취득을 위한 사전 자격으로 CFP의 4가지 요건 중 실무경력요건 적용이 제외된다. 현재 국내에는 1만8958명의 AFPK 자격자가 있으며, 이중 36.3%는 은행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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